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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 공사기간·예산 준수 부실 시공 조장, 지나친 비약”

기사입력 : 2022-07-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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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 공사기간·예산 준수 부실 시공 조장, 지나친 비약”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닫기이창양기사 모아보기)이 국내 원전업계 공사기간과 예산 준수가 부실시공을 조장한다는 보도에 대해서 “지나친 비약”이라고 해명했다.

산업부는 11일 “국내 원전의 공사기간과 예산 준수가 부실시공을 조장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지나친 주장이며, 우리 원전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성과를 폄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안전성과 함께 공기와 예산을 준수하는 것은 원전 건설시 중요한 고려사항이며, 공기 준수가 바로 부실시공을 조장한다는 주장은 자칫 인과관계를 호도하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의 세계 주요 원전건설은 공사기간이 지연되고 당초 예산을 3~4배 초과하는 상황인 반면에 우리 원전은 UAE 바라카 원전사업에서 기술력과 안전성, 사업관리 능력을 검증받는 등 세계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해외원전에서 공사기간이 늘어난 원인이 모두 안전성 확보 때문이라는 주장도 지나친 단순화의 우려가 크며 공사기간 준수가 부실한 시공을 조장한다는 주장은 매우 무리하면서 인과관계를 과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향후 원전 건설에 있어 안전을 가장 우선에 두고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산업부 측은 “정부는 앞으로 원전의 건설과 운영에 있어 안전 시공, 최신 안전 기술 적용, 엄격한 규제기관 심사 등을 통해 안전을 가장 우선에 두고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원전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일감 조기 공급과 금융애로 해소,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원전산업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계레는 10일 ‘윤 대통령 칭찬한 한국 원전업계 공기·예산 준수…부실시공 조장’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정해진 공사기간(공기) 준수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원전 건설업계의 경영문화가 한빛 원전 3·4호기의 가동을 장기간 멈춰 세운 부실시공의 주요 원인이라고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가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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