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현장 찾는 송종욱 광주은행장, 지역 위기 극복 사력

기사입력 : 2022-07-06 14: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융위 기술금융 실적평가서 소형은행 1위 차지

송종욱 광주은행장(오른쪽)이 한영피엔에스를 방문해 사업 현황 및 기술력을 설명 듣고, 자금지원 방안 등을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광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송종욱 광주은행장(오른쪽)이 한영피엔에스를 방문해 사업 현황 및 기술력을 설명 듣고, 자금지원 방안 등을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광주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 은행장이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밀착·현장중심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테크 평가) 결과 소형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기술력 높은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신용평가(TCB)에 따른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한 결과, 기술금융 실적평가 실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광주은행 측은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현장중심경영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업체에 대해서 미래가치와 성장성, 보유 기술수준, 연구개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금융을 시행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확보 및 강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한영피엔에스(대표 김윤섭)는 삼성전자 광주공장에 납품할 냉장고 도어 발포라인 및 에어컨 조립라인 시설 구축과 원재료 구매 등을 위해 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을 광주은행에 요청했다.

한영피엔에스는 광주 하남산업단지 내 소재하며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의 도어(문), 얼음분쇄기, 스프링 등 백색가전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광주은행은 한영피엔에스가 ‘아이스 메이커(ICE MAKER) 분쇄칼날류 STS-H 경도 40 강판금형부품 가공능력에 특화된 기술’ 등 관련 특허 3종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보유기술이 적용된 완제품 매출이 발생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동업계 타업체 대비 뛰어난 기술개발역량(R&D)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현장 방문을 통해 관심과 지원을 쏟은 가운데 기술신용대출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냉장고 도어 발포라인 설비 확충 및 에어컨 조립라인 설비구축을 통해 추가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시설 및 운전자금을 추가 지원했다.

정책자금 추천서 및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함으로써 한영피엔에스는 일반 중소기업 대출로 자금을 조달한 경우에 비해 연간 수천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광주 평동공단에 위치한 세롬(대표 박정훈)은 타이어스티커라벨, 포장지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제조설비 확충을 위해 자금지원을 신청해왔다.

광주은행은 세롬이 ‘UV디지털인쇄 기법을 통한 포장인쇄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기존 기술대비 높은 차별성과 대체기술의 출현 가능성이 낮는 등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진심을 담은 금융상담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을 진행해 적기에 자금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광주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21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취득한 정보 등을 대출신청에 적극 반영하고 고객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속에 업무협약 체결과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2020년 8월 처음 도입한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광주은행은 지역 내 자금공급과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투자 등의 정량평가와 지역 내 경제기여도, 지역기업 투자,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 정성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지역 경제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곳에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과 금융상품 제공함과 더불어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총 54억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47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올해도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광주광역시 동·서·북구청에 총 1억5000만원을 별도 출연해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3만481건, 1조3775억원에 이른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금융지원을 발 빠르게 시행하기 위해 지역의 중소기업 현장 방문을 수시로 진행해 적기의 금융상담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의 경영이념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주문한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필두로 한 광주은행의 포용금융도 눈길을 끈다. 포용금융센터는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희망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로 2019년 11월에 첫발을 내디뎠다.

해당 센터는 지역 내 서민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지원과 재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한 바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및 업종별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영컨설팅 제도를 확대·홍보하고 있다.

작년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위 공로를 인정받아 포용금융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김관주 기자기사 더보기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