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번주 강남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SSG닷컴은 IT 기업 MZ세대 직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오피스 밀집 지역인 강남권역으로 본사 이전을 진행했다.
SSG닷컴은 본사 이전과 동시에 플랫폼 기업의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했다. 업무 특성과 개인 선호도에 따라 근무 형태를 다양하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업무에 몰입 할 수 있도록 자율형 선택 좌석제도 도입했다. 표준형/독립형/창가뷰/카페형 등으로 데스크를 구성했으며 좌석예약시스템을 통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G마켓, W컨셉과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SG닷컴은 본사 이전뿐만 아니라 별도의 명품 전문관을 SSG LUXURY를 신설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달 초 공개된 SSG LUXURY는 국내외 최신 명품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명품 콘텐츠 플랫폼’을 표방한다.
명품 리셀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중고 명품 관련 별도 페이지도 따로 제작했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 가치가 높아지는 하이엔드 빈티지 상품들 위주로 구성했으며, 중고 제품의 특성상 고객이 제품 상태를 확실하게 가늠할 수 있도록 상품 부분별 상세사진들이 여러 장 첨부된다.
김일선 SSG닷컴 라이프스타일1담당은 “이번 전문관 신설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도 높은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럭셔리 분야의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을 지속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이 이처럼 변화를 지속하는 이유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내부적으로 IPO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 침체로 제대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시기를 고민하고 있지만 그 시간을 활용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은 중요한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가 시장 상황으로 IPO 시기 조절에 들어갔다"며 "계획과 다른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IPO 전까지 이 시기를 기업 가치 제고와 수익성 중심 전략 강화에 힘쓰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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