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에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콘테크(Con-Tech)라 불리며 4차 산업기술과 건설현장이 합쳐지며 현장의 안전·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건설 과정 전 단계 정보를 통합 관리해, 궁극적으로 모바일·태블릿·PC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현장의 작업자·발주처·설계사·협력사까지 모든 관련인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시스템으로 거듭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착공현장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를 통해 현장의 생산성 향상 및 설계·시공 품질 강화로 스마트 건설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은 허리보조·보행보조 로봇 2종으로 나뉘며 건설 현장에서 개인·작업 맞춤형으로 보조하고 다양한 신체와 모션을 적용해 근력 및 작업을 보조한다. 또한 작업자별 자세·작업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작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3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모든 공동주택 기획·실시설계에 활용된 BIM 시스템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촬영인력 없이 무인으로 드론·AI의 운용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AI기술은 운영·관리 측면에서 하자관리까지 활용하도록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협업을 시작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홈은 고급 아파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수요를 불러일으켰다. 건설사별로 스마트 시스템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현대건설의 ‘하이오티(Hi-oT)’,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포스코건설의 ‘아이큐텍(AiQ TECH)’, DL이앤씨의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이 있다.
현대건설의 하이오티는 지난 2016년 개발 이후, 지난 2018년에는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인 ‘보이스 홈’을 적용했으며, 삼성전자·LG전자와 협업해 각각 2020·2021년 라이센스 계약으로 각사의 전자제품 제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현대 그룹사와의 협업도 넓히고 있다.
현대차 그룹 계열사와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개발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와 지난 2017년 건설사 최초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인 ‘Smart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설치확인 1등급을 받았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은 앱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앱 정책처럼 하나의 앱으로 모든 스마트홈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3.0점으로 여타 스마트홈 앱 평점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평점은 DL이앤씨의 이편한세상 스마트홈 2.0이 4점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스마트홈 3.0 리뉴얼을 도입했지만 앱스토어의 앱은 2.0이었다. 안전과 보안 특화기술을 추가했으며 대표적으로 지진 진동을 감지하면 음성안내와 함께 가스밸브를 잠그는 등 지진 감지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방문자 이력관리·침입감지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도어폰 호출시 스마트폰으로 통화가 가능한 원격 통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대형 건설사 뿐만 아니라 중견 건설사도 스마트홈 확대를 위해 여러 업체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SM경남기업은 지난 5월 공급한 아너스빌에 트리플 AI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안면인식부터 스마트 주차유도까지 IoT 스마트홈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한신공영도 대형 건설사들 못지않게 일찍부터 스마트홈 사업에 진입했으며, 협업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포항에 공개한 한신더휴는 홈네트워크, 원격검침, 방범녹화 뿐만 아니라 LG U+와 제휴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해 인공지능 스피커로 가스·전기·쇼핑·검색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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