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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유현철 신임 대표이사 선임

기사입력 : 2022-07-02 13:05

(최종수정 2022-07-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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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최고투자책임자로 합류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 수익률 거둬

“데이터 사이언스 통한 투자 역량 강화”

김재학 전 대표는 주요 투자자로 남아

유현철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사진=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유현철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사진=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유현철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유 대표 선임과 함께 민병철 이사를 운용 담당 부서에 신규 임원으로 선임하고 이훈희 준법감시인을 전무로 승진했다고 공시했다.

신임 대표로 부임한 유현철 대표는 15년간 금융업계에서 재직하면서 금융공학, 퀀트(Quant‧계량 투자) 리서치(Research‧조사), 글로벌(Global‧전 세계) 자산 배분, 펀더멘털(fundamental‧기초자산) 리서치 등 금융 투자 업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6월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합류했는데, 바로 직전에는 12년간 홍콩에 있는 글로벌 금융 투자회사에서 근무했다. 그중 10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너지‧소재 분야 투자분석가(Analyst) 역할을 맡아 탑다운(Top-Down‧산업→개별 기업 투자) 관점에 따른 사이클(Cycle·순환) 분석에 장점을 갖고 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 온 뒤부터는 국내 상장종목에 대한 롱숏(Long-short) 헤지펀드(Hedge Fund) 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유동자산 투자를 담당했다. 롱(long) 전략은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며, 숏(short) 전략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증권사로부터 빌려 매도한 뒤 낮은 가격으로 매수해 차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헤지펀드는 소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운영하는 일종의 사모펀드로, 시장 상황에 개의치 않고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유 대표가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CIO를 담당한 뒤 회사의 17개 펀드 수익률은 평균 5.6%를 나타냈다. 그중 대표 펀드인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 1호‘와 ’수호 펀드‘는 각각 7.4%, 7.3%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신규 설정된 수호 펀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수익률 7.3%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수익률 7.4% ▲연간 기준 변동성 6.3%를 기록하는 등 채권지수보다 더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 5월의 –0.4% 수익률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유례없는 변동성 장세에서 탁월한 안정성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 대표는 대부분 편입 자산을 코스피(KOSPI‧국내 종합주가지수) 200과 코스닥(KOSDAQ) 150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해 급변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넷 익스포저(Net Exposure‧매수-매도 포지션 비중 차이)를 평균 +13%로 유지하는 동시에 시장에 대한 과도한 숏 포지션을 취하지 않은 점이 시장의 급등락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금은 세계 거시경제 동향(Global Macro)과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데이터 과학)에 기반한 투자 아이디어를 핵심으로 업종 내 또는 업종 간 롱숏 전략을 초과 수익 창출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국내에 복귀한 뒤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운용 시스템과 리스크(Risk‧위험) 관리 방식을 도입해온 유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에 본격 도입되지 않은 데이터 사이언스 및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통한 투자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재학 전 대표이사가 발굴해 ’멀티 전략 펀드‘ 내에 편입돼있는 비유동성 자산도 수익화하려 한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을 향한 외부 자금 유입은 증가 추세다. 순수 롱숏펀드 운용 규모(AUM‧Asset Under Management)는 지난 6개월간 184억원에서 350억원으로 늘었다. 새로운 상품 출시에 관한 논의도 지속되는 중이다.

김재학 전 대표는 초기에 투자해 성공시킨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회사 임직원이 성장에 따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성과보상 체계를 마련한 뒤 경영 전권을 유 신임 대표에게 위임하고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주요 투자자로 남을 예정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7월 열린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의 ’2018년 제4차 이사회‘에서 △대성자산운용(대표 이규엽) △아스트라자산운용(대표 이수창·정성호) △에이원자산운용(대표 선형렬) △이든자산운용(대표 이상호) △유오비선물 한국지점 등과 함께 금융투자협회 정회원 가입을 승인받은 바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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