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원가연계형 요금제는 지난 1년의 기준 연료비에 직전 3개월 연료비 변화를 분기별로 반영하며, 상하한을 기준 연료비 대비 -5~+5 원/kWh, 전분기 연료비 대비 -3~+3 원/kWh으로 조정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2022년 3분기 실적연료비는 583원/kg로 기준 연료비 대비 +34원/kWh(+244 원/kg) 인상 명분이 발생했으나 요금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원/kWh 인상 결정(기존 예상 +3원/kWh)했다"고 분석했다.
오미크론 이후 리오프닝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석탄, 아시아 현물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강세로 하반기까지 국내 전력 시장의 연료단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실제로 6월 기준 연료단가는 석탄 24만원/톤, LNG 104만원/톤이며, 이는 전년동월 대비 +83%, +68% 상승한 규모라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현재 국제가 흐름과 국내 투입 시차효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이 반영될 수 있어 국내 전력시장의 원가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여기에 전기요금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하며 적자 마진 스프레드는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로 2022 년 7월부터 2023 년 6월까지 전기요금 자동이체 고객에 대한 요금할인제도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는데, 할인 축소를 통해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SMP 상한제, 연료비조정단가 인상, 할인제도 수정 효과는 각각 연간 6조원, 2조원, 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반영 시, 향후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여부와 요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023년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나은 영업적자 5조원으로 축소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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