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22일 "GM은 한국에서 수입차 메이저가 될 것을 목표한다"고 강조했다.
렘펠 사장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서 "GM은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것이고 이는 한국GM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개발한 배터리 시스템 '얼티엄'을 탑재한 쉐보레 실버라도EV·이쿼녹스EV·블레이저EV, 캐딜락 리릭·셀레스틱, GMC 허머EV 등 신형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 시장에는 2025년까지 10종의 수입 전기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도입 차종은 글로벌 생산·판매 현황을 살펴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공격적인 수입차 도입과 함께, 창원·부평 등 한국공장에서 만드는 국산 신차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투트랙'전략을 펼치고 있다.
렘펠 사장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C-CUV는 트레일블레이저·앙코르GX와 연산 50만대 생산체제를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GM이 지난 2018년 설정한 2022년 흑자전환 달성은 이루긴 어려워 보인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예상치 못한 외부 변수로 상반기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렘펠 사장은 신차 도입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을 가속한다는 전체적인 목표 달성에는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렘펠 사장은 "내년부터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최근까지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이끌다가 지난 3일 한국GM CEO로 취임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이날 행사는 렘펠 사장이 한국GM CEO로서 처음으로 공식 외부 행사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