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3구(강남·송파·서초) 온라인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강남권역에 대한 집중 공략으로 온라인 배송 강자로의 도약 발판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배송 차량 증차를 통해 강남권역 온라인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남3구는 막강한 구매력, 높은 1~2인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 등의 특징으로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 배송 서비스의 격전지로 불린다. 실제로 이 지역은 주요 배달·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새벽배송과 같은 신생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표 시범 지역으로 활용되며 “이곳에서 생존해야 다른 데서도 통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온라인 배송을 잡기 위해 중요한 거점으로 역할한다.
홈플러스는 2002년 대형마트 최초로 ‘마트직송’ 방식을 도입한 온라인 배송의 선구자로서 2017년 이후에는 온라인 매출이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1회계연도 기준 1조원을 넘기는 등 온라인 배송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강남 3구에 위치한 잠실점에서 프리미엄 정육 ‘한우’의 지난 3월부터 6월20일까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했다. 갈비도 동기간 온라인 매출이 약 130% 신장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권역에 대한 집중 공략으로 온라인 배송 강자로의 도약 발판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우선 강남권역 배송 차량을 약 50% 증차해 ‘마트직송’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한 주문가능량을 높여 배송역량을 크게 늘렸다. 이는 곧 마트의 대표 상품이자 경쟁력인 ‘신선 식품’을 보다 많은 고객이 당일에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배송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6월20일까지 잠실점·남현점의 온라인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가 증가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권역 공략을 위해 배송 역량을 지속 강화해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홈플러스의 온라인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마트직송’ 선구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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