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럽 승용차 판매량은 94만8149대로 작년 동월 보다 12.5%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된 가운데, 전쟁 여파로 우크라이나에서 부품을 수급받는 주요 유럽 완성차기업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5위 BMW그룹 6만7676대(-13.3%), 6위 도요타그룹 6만7302대(+1%), 7위 메르세데스-벤츠 5만4524대(-8.3%) 순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기아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것은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EV6 투입 효과로 보인다.
아이오닉5는 작년 4월 유럽 시장에 투입됐다. 현대차의 유럽 소매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올해 1~5월 월 평균 2500여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작년 10월 유럽에 진출한 EV6도 올 1~5월 월평균 2700여대가 팔리고 있다. 여기에 기아는 핵심차종인 스포티지 5세대 출시 효과도 누리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달 유럽에서 1만4000여대가 팔리며 기아의 유럽 베스트셀링카에 이름 올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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