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그룹은 최근 반도체 사업에 향후 5년 간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를 통해 지난 4월 그룹에 편입한 두산테스나(대표이사 이종도)를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TOP5로 끌어올린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반도체는 두산의 새로운 승부처로서 기존 핵심 사업인 에너지, 기계 분야와 더불어 또 하나의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두산테스나가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최고 파트너 기업’으로 자리잡고, 나아가 ‘5년 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톱5’로 성장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향후 5년간 SMR·가스터빈·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5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SMR의 경우 내년 하반기 본 제품 제작 돌입을 목표(두산에너빌리티)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투자를 진행한다. 해당 투자의 선봉장인 두산에너빌리티(회장 박지원)는 글로벌 SMR 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제작 설비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가스·수소터빈도 박정원 회장의 신사업 투자 대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의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270MW급 가스터빈을 내년 김포열병합 발전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자체 수소터빈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4월 박정원 회장이 직접 TF 구축을 지시한 수소 사업은 두산퓨얼셀(대표이사 정형락, 제후석)을 중심으로 한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 구축에 힘쓴다. 5년간 5조 원 투자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 SOFC 공장을 준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퓨얼셀은 오는 2024년에 발전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오는 2025년에 선박용 SOFC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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