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는 유럽 내 연간 7만톤 규모의 재생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화학적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3사가 동등한 비율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
SK지오센트릭은 60여년간 화학공장을 운영한 노하우로 합작공장의 운영을 감독 및 컨설팅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이 2019년 프랑스 폴리머업계 1위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어 유럽 시장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루프 인더스트리는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보유했다. 저부가로 재활용되는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수지로 생산하는 기술이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작년 SK지오센트릭은 이 회사에 565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10%와 아시아 사업 독점권을 얻기도 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유럽 최고의 폐기물 관리 역량을 가진 수에즈, 선진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루프사와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SK지오센트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화학회사로 나아가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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