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4% 하락한 6만7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10일(6만2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2627억원 규모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9거래일 째 '팔자'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에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도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 공급망 차질 우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물가 쇼크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점도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쪼그라들었다. 지난 6월 2일 400조원이 깨진 이래 삼성전자 시총은 이날(15일) 기준 362조3658억원까지 축소됐다.
6월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인상) 가능성이 월가 IB(투자은행)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이 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1.83%) 하락한 2447.38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순매도(-4700억원)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9거래일 째 '팔자'다. 반면 개인(3500억원, 기관(740억원)이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43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7포인트(-2.93%) 하락한 799.41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순매도(-1450억원)했다. 반면 개인(900억원), 기관(660억원)은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8000억원, 코스닥 8조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오른 1290.5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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