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
ECB는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7월 1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7월과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7월에는 0.25%p(포인트)를 인상하고, 9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를 탈피할 것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높아지고 투심에 제약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3.07%까지 터치했고 상승폭을 줄였으나 3%대를 유지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81%까지 올라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음날 나오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달과 같은 수준인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준(Fed)은 오는 14~15일(현지시각)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 빅스텝(0.5%p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종목 별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3.6% 하락한 142.64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3.22% 하락한 180.48달러에 마감했다.
AMD는 전 거래일보다 3.04% 하락한 98.80달러에 마감했다.
또 알리바바는 8.13% 급락한 109.9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금융 당국이 기술기업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앤트 그룹의 상장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앤트그룹이 IPO(기업공개)를 지금 당장은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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