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개발한 강남역 복합빌딩이 준공과 동시에 공실률 ‘0’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코람코는 지난 2018년 ‘코람코 가치부가 제2-1호’리츠를 설립하고 YBM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해 설계·인허가·시공사 선정·공정관리 등 개발 전 과정을 진행했다. 이는 디벨로퍼(시행자) 업무로 연기금이 투자한 블라인드펀드가 개발사업에 투자된 두 번째 사례다. 첫 사례도 코람코가 개발한 ‘케이스퀘어 강남Ⅰ’프로젝트였다.
코람코는 리츠를 주력으로 부동산펀드와 부동산신탁업을 영위하는 부동산금융사다. 기존에 코람코는 주로 오피스빌딩과 대형 상업시설 등 실물 부동산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거둬 왔다. 하지만 최근 코람코는 상업용 부동산시장 매매가 경쟁 심화로 인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투자대상자산의 매입가가 높아질수록 운용수익과 매각차익 등 기대수익이 낮아져 투자 매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상헌 코람코자산신탁 가치투자운용본부 전무는 “케이스퀘어 강남Ⅱ 개발사업은 각종 스타트업 및 테크기업들의 성장으로 GBD내 오피스 수요가 몰릴 것을 예측해 추진한 프로젝트”라며 “개발사업은 시장의 수요와 투자자의 기대가 만나는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그 가능성에 투자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람코는 시행과 시공관리 역량이 내재화되어있어 앞으로도 개발 관련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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