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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기사 모아보기)가 연 2% 금리에 이어 매일 이자까지 지급해 고객을 끌어모았지만 다소 경쟁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의 이자를 발 빠르게 올리고 있어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8개월 만에 고객 330만명 이상을 유치했다. 특히 토스뱅크 전체 이용 고객 가운데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 개설 고객은 300만3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15만5000명) 대비 2.6배 늘어난 수치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저금리 기조 속에서 연 2% 수신금리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바 있다.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은 최대한도 1억원까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한다.
이어 지난 3월부터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로 고객에게 이자를 제공하는 중이다.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은 세전 기준 매일 약 5400원 상당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시작됨에 따라 일부 은행에서는 연 3%대 예금, 연 5% 적금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교기업으로 꼽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정기예금의 금리를 기간별로 최고 연 0.7%포인트(p) 인상하며 은행권 최초로 정기예금 금리 연 3% 시대를 열었다. 최대 연 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코드K 자유적금’은 출시 이틀 만에 10만계좌를 돌파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토스뱅크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지난 3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수신잔액은 21조45억원이다. 이는 약 6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은행권에서 유례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여신잔액은 2조5963억원으로 수신의 10분의 1 수준이다. 지급 이자가 늘어날 경우 역마진이 커질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토스뱅크 통장 이용자 수는 증가세에 있다”며 “다만 전체적으로 상품 자체를 다양화하기 위해서 예·적금 출시 등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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