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사업 개발, 모듈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PPA 체결을 포함하는 다운스트림 사업의 핵심적인 과정을 한화큐셀이 직접 수행하는 첫번째 사례다.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탄소국경세 도입이 본격화되고 RE100 선언 및 ESG 경영 강화 추세가 확산되며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인 PPA 계약 체결도 활발해지고 있다. RE100의 공동 주최사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 따르면, RE100 참여 기업들이 PPA를 통해 조달한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6년 13%에서 2020년 28%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글로벌 조사기관인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21년에 전 세계에서 기업이 PPA를 통해 구매한 재생에너지 규모는 31.1GW에 달한다. 이는 2016년 4.1GW 에서 5년 새 7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한국에서도 기업 등 전력소비자가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해 3월 전력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RE100 이행을 약속한 국내 기업도 늘고 있어 PPA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발전소 사업과 분산 전원 사업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발전소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해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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