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임한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이 금융감독 정책의 예측가능성 중요성을 강조하며 물러났다.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감독행정이 실행되어야 금융시장과 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특히 앞으로 금융산업이 혁신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감독정책에 대한 예측가능성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사후 감독의 균형 노력도 짚었다. 그는 "소통협력관, 자체감사요구제 등을 십분 활용하여 금융회사가 주요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야 하겠다"며 "그 어떤 대내외 어려움에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굳건히 버텨낼 수 있도록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에도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의 영문명이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로 서비스로 끝나는 점을 짚고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과 늘 호흡을 같이하면서 적절한 지도와 지원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들의 감독분담금 지출이 비용이 아닌 금융회사에 효익을 가져다주는 자산으로 여겨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2021년 8월 취임해 10개월간 금융감독당국 수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을 임명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감원 설립 이래 검찰 출신 금감원장은 처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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