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은 이랜드리테일과 지분 및 사업, 운영 계약에 대한 사업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일부 지분을 1조 1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매수해 공고한 사업제휴를 맺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2월 홈앤쇼핑으로부터 투자 이후(Post) 기업가치 1조 200억 원으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가장 처음으로 2020년 4월 벤처투자업계 1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26억 원의 기업가치로 첫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펜타스톤-코너스톤 PEF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를 한 데 이어 2021년 7월 유니슨캐피탈로부터 투자 이후 기준으로 7500억 원의 기업가치로 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 투자를 1조 100억 원의 기업가치로 유치했다.
양사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이랜드리테일의 윤성대 대표이사, 안영훈 대표이사, 양시웅 이랜드홀푸드 사업부문 부대표, 김해경 킴스클럽 사업본부장 등 임직원과 오아시스마켓의 안준형 대표이사, 김수희 법무이사, 한문경 상품기획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단순한 사업제휴를 넘어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로 동행한다는 공감대를 마련했다. 시설투자 및 신사업 진출, M&A 등 대규모 사업 확장 시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 및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지 신선상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 상품을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판매하는 등 산지 개발과 신선상품 유통 시스템 구축에 양사는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양사는 서로 강점을 가진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신선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으며, 오아시스는 1000만 명에 달하는 이랜드 멤버십 회원과 30여 개의 킴스클럽 지점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오아시스마켓 안준형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 및 사업제휴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경쟁력 있는 산지 신선상품을 오아시스마켓의 특화된 새벽배송 서비스로 제공, 온라인 신선식품 장보기 시장이 확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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