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대우건설은 ▲기체 및 구조물의 풍하중 평가 ▲구조물 및 기상 계측시스템 구축 ▲이착륙 풍환경 평가 ▲모듈러 시공 검토 등 버티포트의 구조 설계와 시공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UAM 및 운항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 비행계획·운항, 기체 안전성 및 개발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실증용 기체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eVTOL 기체로 사람 탑승이 가능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공동 개발 중이다. 아스트로엑스의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2024년까지 2~3인용 eVTOL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스트로엑스는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으로 비행체 관련 기술은 시험 비행 및 실증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빨리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수륙양용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대우건설은 지속적으로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통합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왔다. 지난 2020년 이번 컨소시엄 참여사인 아스트로엑스와 휴맥스EV에 지분 투자했으며, 전략적 신사업 투자를 위해 올해초 IMM인베스트글로벌과 손잡고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K-UAM 참여를 통해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기투자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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