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이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법인은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설 추진 현황과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은 현재 땅 고르기 작업은 거의 완료됐고, 내부 도로와 주차장 포장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기초공사와 지하 매설 작업은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업자들은 공장 주위에 보안용 펜스를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도 내달 중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70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제2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삼성전자이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부지 규모는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테일러시 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규 공장에서는 5G, HPC(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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