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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서 안전벨트 부품 결함으로 28만대 리콜

기사입력 : 2022-05-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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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안전벨트 부품 결함으로 탑승자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차량 28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북미에서 판매된 일부 차량의 1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부품이 부서지는 문제로 리콜을 결정했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자동차에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탑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방지하는 장치다.

문제는 충돌 시 부품 파편이 튀어 탑승자가 다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 2명, 싱가포르에서 1명이 이 같은 문제로 탑승자가 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021년 9월 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현대차측에 분석 자료 등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또 같은 부품을 사용한 현대차 베뉴, 제네시스 GV70 등도 리콜이 결정된 바 있다.

이번에 리콜 대상에 추가된 차량은 2019~2022년형 엑센트, 2021~2023년형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2021~2023년형 엘란트라HEV다. 리콜 규모는 미국 23만9000대, 캐나다 4만2000대 등 총 28만1000대다.

현대차 2022 엘란트라.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2022 엘란트라.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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