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자산은 지난해 기준 15조41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리볼빙 증가율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6.3%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리볼빙 자산은 모든 카드사가 증가했으며, 리볼빙 자산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KB국민카드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한 3조606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1조8933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21.7%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포함되지만 리볼빙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리볼빙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월부터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는 경우 DSR 규제가 적용되며, 차주단위 DSR 산정 시 연소득의 50% 내에서 카드론 대출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 장기화로 당장의 카드대금을 지불할 수 없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채무상환 능력도 떨어진 것으로 바라봤다. 지난해 카드사의 연체율은 평균 1.09%로 전년 대비 0.2%p 개선됐지만, 리볼빙도 일종의 대출로 취급돼 가계 부실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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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말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평균 금리는 14.83~18.52%로, 대체적으로 15% 넘는 고금리가 적용되면서 이자가 순식간에 불어날 위험도 있어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와 함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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