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3월 31일 기준 카드론 금리. (단위 : %) /자료제공=여신금융협회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지난달 시장금리 급등세에도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카드론 사용자가 줄자 카드사들이 금리를 내렸다는 분석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 가운데 6곳의 지난달 카드론 평균금리가 전달 대비 0.43~1.39%포인트(p) 낮아졌다.
현대카드와 NH농협카드의 평균금리가 한 달 만에 1%p 넘게 떨어졌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0.82%p와 0.61%p 하락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지난달 전달 대비 1.75%p 올랐으며, 우리카드도 지난 2월보다 0.01%p 상승했다.
카드론 금리는 주요 공략 대상과 시기별 목표치 등 각사의 영업 전략에 따라 오르내린다. 하지만 방향성은 시장금리 동향을 뒤따른다.
카드업계는 시장금리가 급등함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금리가 하락한 데는, 최근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은행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영업 경쟁이 심화됐다"며 "고객을 뺏기지 않으려면 카드론 금리를 더 많이 인하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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