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사장 하형일)가 2022 1분기 매출 1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26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분기 (2021년 4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23% 이상 줄어들었다. 11번가 관계자는 "1분기 이커머스 대응 비용과 시장 경쟁 대응을 위한 영업 비용이 증가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과 비용 절감을 통해 직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파주 1, 2 물류센터에 이어 대전 지역에도 추가로 물류센터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또 직매입과 위탁판매 운영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편 중으로 이달 내 적용한다.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도 순항 중이다. 이달 초 아마존 미국(US) 수백만 개 상품을 새로 추가했다. 미국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배송 기간도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에서 4~8일로 단축했다.
11번가는 올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독보적 경쟁력 확보 ▲직매입 확대를 통한 빠른 배송경쟁력 강화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T-아마존-11번가 시너지와 충성고객 확보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제휴협력을 기반으로 오픈마켓 경쟁력을 제고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이커머스 경쟁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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