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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은 보합권, 경기·인천은 하락…금리 인상 속 ‘똘똘한 한 채’ 빨라지나

기사입력 : 2022-05-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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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2022년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5월 2주(2022년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미국의 꾸준한 금리인상 시그널로 대출 압박이 늘면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음에도 불구,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방침이 맞물리며 서울 집값은 여전히 보합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천과 경기 등 다른 수도권 지역들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매물이 적체되며, 경기는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5월 2주(5.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0%→-0.02%)은 하락 전환,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1%→-0.01%)은 하락 전환(5대광역시(-0.02%→-0.04%), 8개도(0.04%→0.02%), 세종(-0.19%→-0.09%))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 상승세에서 이번주 0.00%로 다시 보합 전환했다. 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0%에서 1.00%까지 올리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와중에,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급매물이 출현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여전히 지역개발 기대감이 큰 용산구(0.04%)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구(-0.02%)는 중소형 위주로, 노원(-0.02%)ㆍ성동구(-0.01%) 등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강북 전체로 보면 하락 전환했다.

마찬가지로 도시정비 규제 완화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변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02%)는 대치ㆍ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00%)는 상승ㆍ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 그 외 강서(0.00%)ㆍ양천(0.00%)ㆍ구로구(0.00%) 등도 대체로 보합세가 유지됐다.

지난주 인천 0.00%의 보합세를 나타냈던 인천 집값은 이번주 –0.04%로 하락 전환했다. 연수구(-0.09%)는 동춘동 중저가 위주로, 서구(-0.07%)는 마전ㆍ당하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동 등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하락했으며, 계양구(0.00%)는 거래심리 위축 되고 보합 전환되며 인천 전체는 하락했다.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00% 보합에서 이번주 –0.03% 하락 전환으로 돌아섰다. 이천시(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전ㆍ증포동 중저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8%)ㆍ성남 분당구(0.03%)ㆍ부천시(0.02%)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반면 화성시(-0.18%)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장안구(-0.16%)ㆍ오산시(-0.13%)는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고 하락하며 경기 전체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1%→-0.01%)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은 보합세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5대광역시(-0.04%→-0.06%), 8개도(0.05%→0.05%), 세종(-0.26%→-0.28%))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0%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거나 매물 적체된 단지는 하락했으나, 학군 및 중저가 수요 있는 일부 단지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 지속되며 서울 전체는 보합 유지했다.

은평구(-0.03%)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 지속되며, 광진구(-0.02%)는 광장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02%)는 성산ㆍ창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그 외 지역도 대부분 관망세 보이며 강북 14개구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01%)는 잠실ㆍ가락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구(0.00%)는 대치동 위주로 관망세 보이며, 강동구(0.00%)는 상승ㆍ하락거래 혼조세 보이며 보합. 서초구(-0.01%)는 방배ㆍ양재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까지 커졌다. 계양구(0.03%)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작전ㆍ병방동 위주로, 부평구(0.01%)는 부평ㆍ삼산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18%)는 송도ㆍ동춘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중구(-0.02%)는 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줄었다. 이천시(0.17%)와 평택시(0.12%)는 인근 산업단지 및 관련 업체 유입으로 상승세 지속되나,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양주시(-0.28%), 수원 영통구(-0.10%), 수원 장안구(-0.02%) 등은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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