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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이후에도 근무’…삼성전자 新인사 이달 시행

기사입력 : 2022-05-10 21:30

(최종수정 2022-05-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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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게시판 통해 새 인사제도 시행 공지
시니어 트랙·샐러리 캡 인센티브 등 시행

‘정년 이후에도 근무’…삼성전자 新인사 이달 시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 예고한 새 인사 제도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시니어 트랙 △샐러리 캡 인센티브 △부서장·부서원 간 수시 피드백 등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시니어 트랙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이 정년 이후에도 회사에서 더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최근 3년 평균 ‘나’ 등급 이상을 받은 성과 우수자, 삼성 최고 기술전문가인 ‘삼성 명장’,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이 심사 대상이다.

평가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정년 퇴직할 예정인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시니어 트랙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직원은 재계약 후 계속 근무하게 된다.

임직원 동기 부여를 위한 ‘샐러리 캡 인센티브’도 도입한다. 그간 삼성전자 직원들은 직급별로 연봉 상한이 정해져 있었다. 연봉 수준이 샐러리 캡(연봉총액상한제)에 도달하게 되면 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더라도 인상률을 온전하게 적용받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샐러리 캡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연봉과 샐러리 캡과의 차액을 매년 3월과 9월 연 2회로 분할해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샐러리 캡 인센티브가 처음 도입되는 올해는 5월과 9월에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수시 피드백 제도도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전 직원 업적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만 진행하던 직원 업적 평가를 분기별 1회 이상씩 시행하기로 했다. CL2~CL4 전 직원이 평가 대상이다. 부서장과 부서원이 서로 성과를 평가하고 업무 목표 달성도를 함께 논의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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