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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묵-성대규, B2C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 격돌

기사입력 : 2022-05-09 00:00

삼성생명 헬스케어 앱 더헬스 출시·상품 시너지
신한큐브온 하우핏 고객 40만 유료 수익성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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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신한라이프 사장이 B2C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고도화,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4월 18일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나섰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월 생보업계 최초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설립하고 관련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운동부터 식이까지 종합 관리·업계 최초 건강관리 기기 증정

삼성생명이 출시한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는 고객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앱으로 운동, 식이, 마음건강까지 관리해주는 앱이다.

‘더헬스’ 내 운동기능은 사용자 설문을 기반으로 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다이어트, 허리통증 개선, 골프 능력 향상 등 다양한 목표에 맞는 운동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모션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하고 AI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업해 근골격계 질환 정보와 운동 영상을 고객에게 제공해온 노하우를 담았다.

식이관리는 고객이 음식 사진 촬영, 설문 등으로 식사를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올린 정보를 토대로 영양소를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코칭을 제공한다. 목표 체중, 예방하고 싶은 질병 항목 등 건강목표를 설정하면 개인 맞춤형 영양코칭도 받을 수 있다. 영양코칭 서비스는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체계적인 식단을 제공한다.

저지방식·저염식·체중감량식 등 목표에 맞는 식단 정보와 레시피를 제공하고, 수험생·환자·환자가족 등 특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유형별로 맞춤형 식단을 제안한다. 해당 식단에 맞는 밀키트, 레시피 재료도 앱에서 바로 구입 가능하다.

마음건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우울·불안·스트레스·수면 등 상태별 자가진단 검사를 진행하면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해주고, 위치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변의 병원과 약국을 알려준다.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명상·요가 영상 등도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더헬스 출시와 함께 가입자에게 건강증진 관리를 도와주는 갤럭시워치를 제공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4월 6일 삼성생명은 ‘삼성 유쾌통쾌 건강보험(무배당) 와치4U’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갤럭시워치4를 건강관리기기로 제공한다. 고객은 갤럭시 워치4를 통해 걸음수와 운동량 측정은 물론이고 혈압, 체성분, 수면측정 등 건강의 중요 요소들을 매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걷기, 자전거, 런닝머신 등 다양한 운동별로 운동량을 설정해 관리할 수 있다. 운동정보는 삼성생명 전용 건강관리 앱과 연동되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모든 가입 고객에게 ‘건강한생활 Plus’ 서비스도 제공한다.

갤럭시워치4에서 연동된 운동 측정을 통해 전용건강관리앱에서 운동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매주 1000 S포인트를 지급한다. 주 5일 이상 하루 8000보이상 걷거나 30분 이상 운동하면 달성된다. 지급된 S포인트는 제휴 포인트몰에서 건강관련 물품 등을 구매하거나 3만 S포인트 이상 적립시 현금으로 전환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검진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건강나이, 기대생존율, 주요질병 발병통계지수를 포함한 AI 건강분석서비스를 연 1회 제공한다.

스타트업과 협업해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도 도모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해 초 병원예약서비스 1위 모바일 헬스케어 업체 굿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각사는 고객의 라이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 병원예약서비스 연계를 활용한 건강증진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40만명 유료고객…신한라이프 서비스 확장 준비

AI 기반 자세교정 헬스케어 서비스 하우핏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에 나선 신한라이프는 4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우핏은 유료 서비스 업계 신사업 유일하게 수익모델을 갖췄다는 장점을 갖췄다.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출범시키며 서비스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한큐브온은 외부에서 채용한 전문가를 포함해 20여명의 인력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주요 서비스인 하우핏은 지난해 3월 론칭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AI 동작인식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오픈 이후 현재 누적 이용자수 40만명을 확보했으며 KT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IPTV에 하우핏을 탑재하는 등 공동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 선점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해왔다.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보, 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퓨처스랩과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 등을 통해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과의 협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 뿐 아니라 고객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작년 7월 CJ제일제당과 신한L강남타워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고객은 건강측정 키오스크로 신장, 체성분, 혈압, 스트레스 등의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간호사로부터 필요 영양소에 대한 분석과 상담을 통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영양제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휴대전화로 제품 QR코드만 인식하면 신한카드 온라인 쇼핑몰 ’올댓쇼핑’을 통해 CJ제일제당이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건강데이터 활용·분석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교류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건강증진 동기부여와 금융혜택 등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응용신경기능연구실의 교수 및 연구진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에비드넷과 헬스케어사업 고도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비드넷은 의료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 네트워크(국내 45여개 대형종합병원 EMR 데이터 표준화 연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에비드넷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서비스 연계 ▲헬스케어 신규 사업 공동 개발·이행 ▲의료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주체로서의 협업 관계 강화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로서 에비드넷과 보다 강력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자, 신한캐피탈에서 운용 중인 그룹 SI(Strategic Investment) 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제 1호’를 통해 100억원의 투자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작년 4월 조성된 조성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1호’는 현재까지 약 188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에비드넷 투자는 헬스케어 분야 최대 규모이자 창헬스케어에 이은 두번째 투자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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