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올해 1분기 RBC비율은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보다 10%p 수준 높은 161%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RBC비율도 184.6%로 200%가 되지 않았다는 점, 다른 생보 빅3인 교보생명, 삼성생명이 2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조한 수준이다.
대형사인 한화생명 뿐 아니라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보험사 대부분이 금리 인상으로 RBC비율이 하락했다. 신한라이프 1분기 RBC비율은 255%로 작년 1분기 304.24%보다 49.24%p 떨어졌다. 이미 신한라이프도 금리 인상으로 작년 4분기에도 300% 아래인 284.64%를 기록했다. RBC비율 30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던 푸르덴셜생명은 작년 1분기 380.7%에서 올해 1분기에는 280.7%로 300% 아래로 내려갔다. 작년 4분기에도 푸르덴셜생명은 342.4%로 작년 1분기 대비 RBC비율이 내려갔다.
RBC비율 대응은 보험사별로 갈리고 있다. 200% 이상인 보험사들은 이미 금융당국 권고치를 넘은 만큼 여유를, 200% 아래로 내려간 보험사들은 자본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증권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손보도 자본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시기나 금액 등을 검토하고 있다. DGB생명은 RBC비율이 올해까지만 시행되는 만큼 K-ICS 선제적 도입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는 여유가 있어 신종자본증권발행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금융당국에서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RBC비율 하락으로 CEO들을 긴급 소집해 점검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CEO들은 한시적 RBC비율 규제 완화를 요청했으며 금감원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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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RBC비율이 금리 영향에 따라 편차가 큰데 K-ICS가 도입되면 해당 부분이 해소가 된다"라며 "그동안 금융당국에서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관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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