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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스타트업과 디지털 혁신모델 '정조준'

기사입력 : 2022-04-25 15:32

(최종수정 2022-04-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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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 협력 확대
"디지털 초혁신 추진·신성장 동력 마련"
디노랩 3기 모집…금융서비스·기술업체 선발

▲사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이 스타트업과 함께 디지털 혁신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사례를 확대하는 식이다. 디노랩 소속 기업들과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자회사간 다양한 사업 협력 모델을 통해 그룹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월부터 ‘반프’가 개발한 시스템을 현금 수송차량에 적용해 타이어 및 도로 상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예측을 사전에 방지해 안전 운행을 가능토록 하는 테스트베드를 지원했다.

반프는 트럭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타이어의 안전성을 높이는 안전 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모빌리티 테크 기업이다. 지난 23일 미국 ‘에디슨 어워즈 2022’에서 자동차 테크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프리미엄 김 제조 업체 '담아'와는 구독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2월 선보인 마이데이터 구독서비스를 통해 담아의 프리미엄 김 정기 구독 서비스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선불폰을 통해 불법으로 본인인증을 시도하는 금융범죄 사례를 근절하고자 ‘엘핀’과 함께 작년 11월부터 현장기술검증을 수행했다.

엘핀은 스마트폰의 위치 요소를 활용해 새로운 인증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테크 기업이다. 고객 정보를 탈취한 금융 범죄자가 선불폰을 통해 부정 접속시, 기존 인증방식에 위치 정보를 추가해 사고를 예방한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추후 서비스에 적용될 모델과 대상 채널을 협의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디지털 초혁신 추진 및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디노랩 기업들과 전방위로 협업을 시도중”이라며 “우리금융과 혁신 DNA를 만들어갈 수 있는 디노랩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디노랩 제1센터에 입주할 디노랩 3기 스타트업을 모집중이다. 핀테크, AI(인공지능), 데이터, 블록체인, 프롭테크, 인증 등 금융서비스 및 기술 분야 중심의 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갈 독창성·혁신성·시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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