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4사가 지난해부터 야심 차게 준비해온 통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monimo)’가 대중에게 공개됐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UI…원스톱 업무처리 가능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니모’라는 이름이다. 돈을 나타내는 영어 ‘머니(money)’와 더한다는 뜻의 ‘모어(more)’의 합성어로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다. 모니모 전용 로고도 새롭게 만들었다. 모니모의 첫 번째 글자 이니셜 ‘M’을 흰색 젤리 모양으로 본떠 형상화했다.
먼저 ‘투데이’에서는 관심분야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심분야는 ▲투자랭킹 ▲소비생활 ▲보험생활 ▲건강 ▲부동산 ▲자동차 ▲여행맛집 ▲증권TV ▲라이프 ▲뉴스레터 ▲돈 공부 ▲취미취향 ▲노후준비 ▲반려동물 ▲트렌드 ▲스포츠/레저 ▲상식합입 ▲운동습관 등 총 1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사용자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카테고리를 설정하면 ‘투데이’ 화면에서 자신이 등록한 관심분야 목록을 볼 수 있다.
‘상품’에서는 투자·카드·대출·보험·연금 버튼을 화면 상단에 배치해 원하는 버튼을 찾기 쉽게 구성했다. ‘마이’에는 카드·생명·화재·증권 버튼을 추가했다.
각 사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해야만 상품 및 서비스 신청이 가능했던 삼성금융 4사의 주요 기능들을 모아 모니모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소소한 ‘취향저격’ 기능 추가
재미요소가 가미된 소소한 기능들도 추가됐다. 모니모 전용 리워드 ‘젤리’를 통해 시즌별로 진행되는 미션을 수행하거나 출석체크, 걷기 챌린지, 송금, 젤리 챌린지 등을 통해 매일 받을 수 있다. ‘젤리’는 젤리 교환소에서 ‘모니머니’로 교환이 가능하다. ‘모니머니’는 보험 가입이나 송금, 펀드 투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헬스 앱 및 아이폰 건강 앱과 연동해 목표 걸음 수 달성 미션인 ‘걷기 챌린지’ 기능도 생겼다.
종합 금융 서비스로 사용성 ‘UP’
기존 삼성금융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계좌통합관리와 신용관리, 환전, 부동산 및 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내 자산’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은행, 증권 계좌부터 부동산, 자동차까지 한곳에서 등록·조회·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신용관리는 삼성카드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자동이체의 경우 자동이체 별명과 금액, 받는 사람과 날짜 등만 입력하면 지정한 날에 원하는 금액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이체할 수 있다.
또 고객이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프로필 화면도 있다. 프로필 설정을 통해 이미지와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집 주소를 입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개별사에서 출시하는 ‘모니모’ 전용 금융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삼성카드가 지난 18일 출시한 ‘모니모 카드’는 앱에서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상품’ 버튼 클릭 후 카드 섹션에 들어가면 새로 나온 카드부터 추천 카드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삼성생명이 지난 15일 선보인 ‘삼성 혈액형별 보장보험 특정 질병 추천플랜’과 ‘삼성 1년 모아봄 저축보험(확정금리형)’도 ‘상품’ 버튼 내 보험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 가입을 원할 시 삼성생명 홈페이지 화면으로 넘어가며 보험 계산부터 간편 가입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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