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2.10~14.94%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는 오름세를 보였다. 신한카드는 12.74%에서 13.74%로 상승했고 우리카드는 14.41%에서 14.94%로 올랐다. 현대카드도 14.09%에서 14.21%, NH농협카드는 12.97%에서 13.26%로 상승했다.
카드론은 개인 차주가 카드사에서 2개월 이상의 장기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여타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라 차주의 부담이 상당하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인상했다. 예금 수신 기능이 없어 사실상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카드사의 조달원가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면서 카드업계의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바로 인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1~2개월 이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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