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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2-04-15 15:53

(최종수정 2022-04-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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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난해 반도체 매출 90조원·점유율 12.3%
2018년 이후 첫 1위…SK하이닉스는 3위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1위’ 탈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가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1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731억9700만달러(약 90조원)의 매출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571억8100만달러) 대비 28.0% 성장한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은 12.3%다.

2위는 인텔이 차지했다. 인텔은 지난해 전년 대비 0.3% 감소한 725억3600만달러(약 8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2.2%다.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곽노정)는 지난해 매출 363억5200만달러(약 44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6%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6.1%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마이크론(매출 286억달러, 점유율 4.8%) ▲퀄퀌 (매출 271억달러, 점유율 4.6%) ▲브로드컴(매출 188억달러, 점유율 3.2%) ▲미디어텍(매출 176억달러, 점유율 3.0%)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매출 173억달러, 점유율 2.9%) ▲엔비디아(매출 168억달러, 점유율 2.8%) ▲AMD(매출 162억달러, 점유율 2.7%)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는 메모리 부문은 지난해 반도체 시장 매출의 27.9%를 차지했다.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용 반도체는 전년 대비 34.9% 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무선 통신 부문은 24.6% 성장했따.

앤드루 노우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위탁생산(OEM)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5G 스마트폰 출시와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져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021년도 글로벌 반도체 매출 순위. 자료=가트너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도 글로벌 반도체 매출 순위. 자료=가트너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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