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이사 김진태)이 15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최대주주로 바뀐 이후 내놓은 첫 경영 청사진이다.
과거 제조, 유통 기반으로 홈 인테리어 분야 1위를 기록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IT기술 기반의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정보탐색 영역 고도화
한샘은 그 동안 쌓아온 물류, 설계, 시공, 유통 경쟁력의 토대에 IT 기술을 더해 인테리어 시장 내 '디지털 전환'을 본격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한샘은 전국 900여 개 대리점과 60여개 대형 쇼룸의 유통망, 5000명의 전문 설계 상담 인력, 8000여 명에 이르는 시공협력기사를 기반으로 고객이 리모델링 모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 탐색'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CX(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 혁신본부를 신설해 고객 경험을 상시 확인하고 최우선적으로 개선한다.
리하우스·부엌·욕실 전담 사업부문 '홈리모델링'으로 통합
한샘의 캐시카우인 리하우스 사업본부도 손본다. 리모델링 담당하던 리하우스 사업본부와 부엌∙욕실 전담 사업부문인 KB(Kitchen&Bath)를 '홈리모델링 사업부문'으로 통합한다.이 날 김 대표는 "한샘은 전통적인 제조•유통업이 아닌,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원을 포함한 전사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