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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한샘 대표, "2026년까지 매출 4조원 달성할 것"…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사입력 : 2022-04-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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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시공 과정 혁신·고객 경험 혁신·운영 효율 극대화
유통 경쟁력에 IT 결합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정보탐색 영역 고도화
리하우스·부엌·욕실 사업 부문 '홈리모델링'으로 통합

김진태 한샘 대표가 1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샘이미지 확대보기
김진태 한샘 대표가 1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샘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한샘이 오는 2026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

한샘(대표이사 김진태)이 15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최대주주로 바뀐 이후 내놓은 첫 경영 청사진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진태 대표는 "오는 2026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하며 "▲디지털 전환 ▲시공 과정 혁신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제조, 유통 기반으로 홈 인테리어 분야 1위를 기록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IT기술 기반의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정보탐색 영역 고도화
한샘은 그 동안 쌓아온 물류, 설계, 시공, 유통 경쟁력의 토대에 IT 기술을 더해 인테리어 시장 내 '디지털 전환'을 본격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한샘은 전국 900여 개 대리점과 60여개 대형 쇼룸의 유통망, 5000명의 전문 설계 상담 인력, 8000여 명에 이르는 시공협력기사를 기반으로 고객이 리모델링 모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 탐색'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의 시공 기간을 최대 5일까지 단축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시공 시간을 줄이며 마감 품질을 높이는 '공정의 혁신'과 '시공 표준화'를 통해 '리모델링 5일 시공을 실현할 예정이다.

CX(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 혁신본부를 신설해 고객 경험을 상시 확인하고 최우선적으로 개선한다.

리하우스·부엌·욕실 전담 사업부문 '홈리모델링'으로 통합
한샘의 캐시카우인 리하우스 사업본부도 손본다. 리모델링 담당하던 리하우스 사업본부와 부엌∙욕실 전담 사업부문인 KB(Kitchen&Bath)를 '홈리모델링 사업부문'으로 통합한다.

해외 사업도 진행한다. 한샘은 해외의 온라인 홈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오프라인 홈리모델링 사업과 제휴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패키지 도입'도 진행해 관련 기업과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 등 스마트홈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 날 김 대표는 "한샘은 전통적인 제조•유통업이 아닌,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원을 포함한 전사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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