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PC그룹은 약 2개월 만에 '포켓몬빵'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피카츄 망고 컵케익 ▲푸린의 피치피치슈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 ▲발챙이의 빙글빙글 밀크요팡 등 냉장 디저트 3종과 빵 1종, 총 4종이다.
포켓몬빵이 흥행하자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도 나타났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는 매일 1개씩 들어오는 포켓몬빵을 예약 받는 일까지 일어났다. 한 편의점 가맹점주는 "밤 12시 쯤 물류가 들어오는데 그 때 다 나간다"며 "매일 1개에서 2개씩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편의점 가맹점주도 "물류가 들어오는 즉시 다 나가 구경할 수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SPC그룹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포켓몬빵 품귀 현상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 2월 출시 당시 계획에 따라 냉장 디저트 등 새롭게 라인업을 추가해 포켓몬빵 공급량을 기존 대비 30%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생산량 증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생산량 증가 결정 어려워…포켓몬빵 인기 일시적일 수 있기 때문
다만 SPC그룹이 쉽게 포켓몬빵의 생산량 증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포켓몬빵의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히트 상품은 기업에게 난감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며 "상품이 잘 팔려서 좋지만 수요를 충족하기 힘들고 공급을 위해서 공장을 늘리자니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딜레마적 요소가 있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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