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4월 정식 출범하여 출범 5주년을 맞이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범 5주년을 맞는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 상품을 확대하고, 혜택을 키운 상품과 서비스, 중저신용고객 및 씬파일러 이자부담 경감 등을 통해 금융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출범 첫 해인 지난 2017년 이자수익은 134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980억원으로 15배가량 늘었으며, 비이자이수익은 86억원 손실에서 19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케이뱅크는 예적금을 비롯해 전세대출과 아파트담보대출 등 모든 상품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출시한 전세대출은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경쟁력을 앞세워 출시 6개월만에 6000억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개설된 계좌를 분석한 결과 계좌개설은 약 46%, 예적금 가입 고객은 약 47%로 절반 가까운 업무가 업무 외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가입 후 2주 안에 금리가 오르면 인상된 금리를 자동 소급 적용하는 ‘금리보장서비스’를 도입하여 이후 네 달간 35억원의 이자를 고객에게 돌려줬다.
케이뱅크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 고객들에게 금융 혜택을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5년간 약 2조500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하여 지난달 기준 전체 20%를 넘겼다.
케이뱅크가 구축한 CSS는 통신사 요금제, 할부금 등의 통신데이터와 백화점, 마트 등 쇼핑데이터 등을 활용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대출을 받지 못하던 씬파일러 고객의 대출 문턱을 낮추며 씬파일러 고객의 대출 승인률이 약 3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케이뱅크 은행장은 “출범 후 100% 비대면 금융 혁신을 이끌어 온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재미와 혜택을 결합한 예적금 상품과 100% 비대면 대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동시에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 서비스, 각 업권 선도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한번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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