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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국내 이어 대만서도 흥행 청신호

기사입력 : 2022-03-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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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양대 앱마켓 인기 1위
조계현 대표 “오딘, 리니지2M만큼의 성과 낼 것”
한국 이어 대만서도 리니지W와 경쟁

'오딘: 신반(奥丁: 神叛)'.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오딘: 신반(奥丁: 神叛)'. 사진=카카오게임즈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국내 최대 흥행작인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대만에서도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대만 ‘오딘: 신반(奥丁: 神叛)’을 정식 출시했다. 오딘은 출시 이후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30일 기준 오딘은 대만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 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이다.

오딘은 출시 전부터 대만 현지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월 대만 게임 전시회 ‘타이페이 국제 게임쇼(TGS)에 참가해 현지 이용자들에게 처음으로 ‘오딘’을 선보였다.

지난 2월에는 현지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현지 이용자의 반응을 살폈다. 회사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 중 그래픽 연출, 스토리 전투 등 게임을 구성하는 대다수의 요소에서 호평을 받았다. 사전 캐릭터 및 서버 선점 이벤트에도 예상을 상회하는 인원이 몰리며 서버를 긴급 증설했다.

지난 16일에는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소개와 대만 서비스 출시 일정 발표, 캐릭터 코스튬 행사, 현장 게임 대전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당시 행사에는 대만 인기 연예인 오영걸과 인플루언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딘은 출시 하루 전인 28일에는 사전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며 현지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조계현 대표도 지난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딘의 대만 흥행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딘의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현지에서 리니지M까진 모르겠지만 리니지2M 정도의 성과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딘: 신반이 29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오딘: 신반이 29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된 ‘오딘’은 지난해 최대 흥행작으로 꼽힌다. 지난해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국내 최고 흥행작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오딘은 신규 IP(지식재산권)임에도 불구하고 4년 넘게 모바일 게임 매출 1, 2위를 유지하던 ‘리니지M’·‘리니지2M’을 제치고 17주 연속 1위에 오르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그간 신작 출시 영향으로 매출 1, 2위에 오른 작품들은 있었으나, 4개월간 1위를 차지한 적은 오딘이 처음이었다.

같은 해 11월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W’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오딘은 리니지 IP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고, 리니지W 흥행에 따른 리니지M·2M에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순위는 4위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국내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와 경쟁을 펼쳤던 오딘은 올해 대만에서 ‘리니지W’와 경쟁 구도를 펼칠 전망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포함한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12개국에 ‘리니지W’를 출시했다. 대만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오딘이 리니지W를 제치고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오딘의 1위 자리를 리니지W가 넘봤다면, 대만에서는 리니지W의 1위 자리를 오딘이 노리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한편, 30일 기준 ‘리니지W’는 대만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딘’은 리니지W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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