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이 29일 LX인터내셔널(대표 윤춘성)에 관해 에너지와 팜사업 강세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를 기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5.4%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3만425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LX인터내셔널이 주가 반등에도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그는 1분기 실적 시장이 컨센서스(예측 수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에너지와 팜 사업이 실적 강세를 주도하면서 물류 사업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친환경‧웰니스(Wellness‧웰빙+행복+건강) 신사업 확대 ▲LX판토스(대표이사 최원혁) 상장 가능성 ▲상향된 주당 배당금 유지로 ‘석탄 사업 투자 배제’ 불확실성 축소 기대 등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관측했다.
김 투자분석가는 “LX인터내셔널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4조368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 오른 20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에너지와 팜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 증가한 1185억원으로, 실적 강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석탄 가격이 연초에 조정됐지만, 인도네시아 GAM 석탄광 증산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14% 늘어난 11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크라이나 해바라기씨유 공급 차질로 대체재인 팜유 가격이 전 분기보다 8% 오르고, 같은 수준으로 환율도 상승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 석탄 가격 재반등과 팜오일 가격 강세로 2분기 에너지‧팜사업 실적 가시성도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물류 사업은 전년 대비 7% 줄어든 7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운임 상승 지속으로 수익성이 소폭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오른 6920억원으로 점쳤다. 환율과 에너지 가격 및 운임 강세를 반영해 3% 상향 조정한 수치다.
김동양 투자분석가는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 2300원을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운 사업에 향후 4년간 연평균 3000억원 투자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4년 생산 예정인 친환경 플라스틱(PBAT‧Polybuth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생산법인 지분 20%(360억원) 출자와 한글라스 및 니켈광산 인수, 탄소배출권 등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한 ‘석탄 사업 투자 배제’ 관련 불확실성 축소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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