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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빗썸메타 대표, SK‧LG‧CJ 계열사로부터 90억 투자받아

기사입력 : 2022-03-28 15:17

(최종수정 2022-03-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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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대표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 조성

웹3.0‧NFT 등 핵심 기술과 콘텐츠 확보

“국내외 전문 기업과의 협업 이어갈 예정”

조현식 빗썸메타 초대 대표이사./사진=빗썸코리아(대표 허백영)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식 빗썸메타 초대 대표이사./사진=빗썸코리아(대표 허백영)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조현식 빗썸메타 초대 대표이사가 SK(대표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장동현‧박성하)‧LG(대표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권봉석)‧CJ(대표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김홍기) 등 글로벌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90억원을 투자를 받으면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발판을 마련했다.

빗썸메타는 지난달 빗썸코리아(대표 허백영)가 170억원 단독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초대 대표이사는 조현식 빗썸코리아 부사장이 맡았다. 조 대표는 앞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 국내영업팀 사업기획팀장 ▲네이버(대표 한성숙) 코어게임사업부장 ▲NHN(대표 정우진) 사업개발그룹 이사·그룹장을 거치며 관련 경력을 쌓아올린 관련 분야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립 목적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Fungible Token) 마켓 플레이스(시장) 개발 등이다. 이용자가 직접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시드 라운드(Seed-round) 투자 역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LG CNS(대표 김영섭)‧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드림어스컴퍼니(대표 이기영‧SK그룹 계열사) 등 국내 대표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90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빗썸메타는 각 분야 대표 투자사들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축해 기술 경쟁력 및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신규 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하고자 각 투자사와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우선 테크 파트너(기술 협력)로 참여한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전문 기업 LG CNS는 NFT 거래소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플랫폼 개발에는 LG CNS 블록체인(공공 거래 장부) 플랫폼 ‘모나체인’이 적용된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파일럿 △한국조폐공사(대표 반장식) 지역화폐 시스템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서비스를 30년 이상 운영하면서 디지털 전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평가받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테크 파트너로 참여했다. NFT 제작 설루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 연구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문화(K-Culture) NFT’ 발행 등 적용 사례를 넓혀가고 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경쟁력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빗썸메타와 사업 협력을 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검증된 콘텐츠 AI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 적용한 차별화한 NFT 제작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K-콘텐츠 NFT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음악‧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SK스퀘어(대표이사 부회장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는 콘텐츠 파트너로 합류했다. 빗썸메타가 개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접목할 수 있는 팬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음악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 Right) 분야에 적극 협력하려 한다.

신상규 드림어스 음악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빗썸메타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은 팬덤 콘텐츠 및 음악 IP 인더스트리(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NFT라는 새로운 콘텐츠 유통 흐름에 있어 주도적 위치를 마련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 기업에 지속적 투자를 진행해 시장에서 드림어스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빗썸메타는 설립 당시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인 ‘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와 손잡기도 했다. 유니티 기술력은 메타(옛 페이스북‧대표 마크 저커버그)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대표 김대욱‧김창욱)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각 영역 최고 기업과 전략 파트너십을 맺어 웹 3.0(‘탈 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가 주요 특징인 차세대 인터넷), NFT,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과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며 “빗썸메타는 향후 생태계 지속 확장을 위한 국내외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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