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2021년 연결순이익이 전년(2571억 원)보다 50.3% 감소한 1279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3594억 원)보다 59.4% 줄어든 145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에 의한 대출자산 확대, 저원가성 예금 성장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보다 9.4%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전년보다 다소 주춤한 영향을 받았다.
일회성 특별퇴직 영향으로 작년 비용이 크게 증가했으나 2022년부터 특별퇴직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상당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전년보다 각각 0.12%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19%, 0.10%를 기록함으로써 자산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작년 12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3조1889억 원)보다 3조5254억 원(4.2%) 늘어난 86조7143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20%, 13.46%를 기록했다.
S&P는 “SC제일은행이 점진적인 실적 개선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위상과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에서의 전략적 중요성이 공고해지고 있다”며 “비용 통제 및 디지털 서비스 강화 노력으로 운영 효율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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