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직방이 아워홈에 가상 오피스를 제공하고 원격 근무 전환을 돕는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은 종합 식품 기업 아워홈과 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 내 42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달 메타폴리스에 새롭게 개관한 42컨벤션센터는 3천명까지 수용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이날 협약식은 42컨벤션센터의 여섯개 홀 중 마그라시아홀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 등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에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을 이용해 서명했다. 행사와 서명까지, 협약식 전 과정을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진행한 것이다.
직방은 오프라인 근무 환경을 완벽하게 대체한 자체 개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 일부를 임대 제공해 아워홈의 원격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뜻을 함께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아워홈은 메타폴리스에 입주해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오류 및 보안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원활한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우선 올해 상반기 중 고객상담센터의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메타폴리스 공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주요 업무에 원격근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메타폴리스 입주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아워홈의 원격 근무 활성화와 디지털 혁신을 돕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아워홈이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화 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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