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닫기이부진기사 모아보기 호텔신라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팬데믹은 우리 사업의 강·약점을 냉철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2021년 한 해도 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었지만 내실경영의 기조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했다”며 “그 결과 지난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전 부문에서 사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을 바탕으로 강·약점을 파악해 전략적 전환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 4가지를 밝혔다. △기존 사업 초격차 역량 확대 및 규모의 경쟁력 확보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개편 △자원 운용 효율화 △기업가치 상승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이다.
이 사장에 따르면 TR사업(면세)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 추진하여 포스트 팬데믹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호텔 사업은 빠른 규모 확대 전략을 실행하고 시장을 확실히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 할 예정이다.
이어 STBM, SHP 등 新성장 사업들은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망라하는 성장 전략을 활발히 실행한다.
자원 운용 효율화로 견실 경영의 기반을 다질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경영 효율화는 위기 상황에서의 생존뿐 아니라 미래 신사업 확장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사업의 수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업가치 상승 통한 주주가치 제고도 힘주어 말했다. 그는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친근하고 선한 기업이 되겠다”며 “'맛있는 제주 만들기'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신뢰 받는 기업이 되고자 했던 노력들을 변함없이 지속하겠으며, ESG 경영활동 또한 진정성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호텔신라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첫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제49기 재무제표,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4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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