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닫기이부진기사 모아보기)가 연결 기준 2021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팬데믹 상황이 2020년 대비 개선되며 면세점, 호텔 실적이 회복된 영향이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88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853억원) 대비 흑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호텔신라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852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2021년 매출은 3조7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순이익은 27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1298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 순이익은 17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4분기 실적을 보면 면세점 부문 매출은 1조74억원으로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은 35%, 공항점 매출은 48% 각각 증가했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22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1년 흑자운영은 사업 정상화가 아니라 내실 경영의 성과"라며 "한국 면세점들이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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