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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상승…유나이티드항공 등 항공·여행주↑

기사입력 : 2022-03-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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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아래로…'금리인상 전망' FOMC 대기
다우 1.82%↑ S&P500 2.14%↑ 나스닥 2.9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3대 지수가 반등 마감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599.10포인트(1.82%) 상승한 3만3544.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34포인트(2.14%) 상승한 4262.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7.40포인트(2.92%) 상승한 1만2948.62에 마감했다.

고공행진 하던 유가가 다소 진정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4% 하락한 96.44달러에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도 진행 단계다.

투자자들은 현지시간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2018년 이후 첫 시동이 된다. 아울러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언급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유가 하락과 함께 항공 및 여행 관련주가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항공(9.19%), 델타항공(8.7%) 등이 상승불을 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 장보다 1.94포인트(6.11%) 하락한 29.83을 기록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도 주시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까지 달러화 표시 국채 1억1700만 달러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디폴트가 가시화되더라도 금융시장에 상당 기간에 걸쳐 재료의 선반영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추가로 충격이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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