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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경계감 속 기술주 후퇴…애플↓

기사입력 : 2022-03-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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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전망 영향…우크라 전쟁·중국 코로나 겹겹
다우 강보합, S&P500 0.74%↓, 나스닥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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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Fed)의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임박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 등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이 두드러졌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00%) 상승한 3만2945.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20포인트(0.74%) 하락한 4173.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59포인트(2.04%) 하락한 1만2581.22에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회담이 열렸으나 결론은 못냈고, 세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협상을 중단하고 다음날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대화도 이날 로마에서 열렸다.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도 투심에 하방 압력이 되고 있다.

중국의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연준의 15~16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긴축 가능성 영향에 2.1%를 돌파했다.

개별 종목은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

애플의 경우 선전시 봉쇄로 인한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 공장 가동 중단 소식에 2.66% 하락한 150.62 달러에 마감했다.

알리바바(-10.32%), 바이두(-8.37%) 중국 빅테크주도 하락불을 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 장보다 1.02포인트(3.32%) 상승한 31.77을 기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노이즈도 불편한 재료"라며 "다른 도시에 대한 추가 봉쇄 조치 및 차주 봉쇄 연장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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