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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1주년 맞아…권원강 교촌 창업주 사재 330억원 출연

기사입력 : 2022-03-15 10:13

(최종수정 2022-03-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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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현갱장' 새로운 슬로건 발표…혁신 돌입
조직 부문 개편…각 부문별 대표 직책 둬

지난 11일 교촌에프앤비㈜ 본사 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왼쪽 세번째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교촌에프앤비㈜ 본사 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왼쪽 세번째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소진세, 이하 교촌)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해현갱장’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공표하고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가 사재 330억원을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 발표…해현갱장
‘해현갱장(解弦更張)’은 말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한 다짐을 내포한다. 교촌은 올해를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혁신에 돌입한다.

특히 31주년을 맞이해 권 창업주는 가맹점 및 협력 업체와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기금 330억 원을 사재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권 창업주는 1991년 3월 3300만 원으로 교촌치킨 1호점을 시작했다. 그는 교촌 첫 시작의 마음을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에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이번 상생 기금 출연을 330억 원으로 결정했다. 이 출연 금액은 권 창업주가 늘 강조했던 나눔 경영 철학에 기반해 가맹점 및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이미지 확대보기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권 창업주는 "지금의 교촌은 전국의 모든 가맹점 사장님들과 협력업체 등 교촌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다"며 "성과의 결실도 함께 나누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모두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꺼이 나설 것이며 나눔,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 6개부문 재편…각 부문별 대표 직책 둬
이와 함께 교촌은 조직개편을 통한 신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전 조직을 업무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해 전문성 및 유연성을 더욱 증대한다는 계획이다.교촌은 각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두어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창업 31주년을 맞는 올해를 교촌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변화에는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교촌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사, 가맹점, 파트너사 등 교촌 가족분들과 함께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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