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슬로건 발표…해현갱장
‘해현갱장(解弦更張)’은 말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한 다짐을 내포한다. 교촌은 올해를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혁신에 돌입한다.권 창업주는 1991년 3월 3300만 원으로 교촌치킨 1호점을 시작했다. 그는 교촌 첫 시작의 마음을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에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이번 상생 기금 출연을 330억 원으로 결정했다. 이 출연 금액은 권 창업주가 늘 강조했던 나눔 경영 철학에 기반해 가맹점 및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직 6개부문 재편…각 부문별 대표 직책 둬
이와 함께 교촌은 조직개편을 통한 신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전 조직을 업무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해 전문성 및 유연성을 더욱 증대한다는 계획이다.교촌은 각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두어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창업 31주년을 맞는 올해를 교촌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변화에는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교촌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사, 가맹점, 파트너사 등 교촌 가족분들과 함께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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