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이 핀테크(금융+기술) 전문 기업인 핑거(대표 박민수)와 서비스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1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독도버스’는 가상공간 속 독도에서 농사, 낚시, 쓰레기‧공병 줍기, 임무 수행 등을 하며 자신의 아바타를 성장시키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번 1차 개시에서는 사전가입자 6만65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독도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두 차례 사전가입을 받았다. 11월에는 16시간 만에 3만6500명, 1월에는 2시간 만에 3만명이 참여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에 개시한 ‘독도버스’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와 소통하고 금융상품‧서비스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핑거와 유저 의견을 수렴해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가입자를 확대해 광복절인 8월 15일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민족은행으로서 독도 가치를 되새기고,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독도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서비스를 계속 시도해 MZ세대 뿐 아니라 전 연령층과 함께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NH함께걷는독도적금’ 출시 및 ‘디지털독도걷기’ 대회를 진행해 조성한 기금으로 독도 환경보호에 지원했다. 올해에도 독도 관련 이벤트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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