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팩토리는 고객 중심의 주택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Loaning.ai(대표 Terry Kim)가 3월 1일자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Loaning.ai가 공략하는 비 영어권 시장(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민자 커뮤니티)은 그동안 특정 소규모 중개업자에 대한 의존이 상당히 크다는 문제를 갖는다. 언어 장벽으로 인해 중개업자 중심으로 금융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대규모 디지털 투자가 이루어진 영어권 시장 대비 매우 미흡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여전히 전화, 이메일을 활용한 비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뒤쳐진 인프라 환경은 결국 대출이율을 상승시켜 고객의 직접적인 손실로 이어진다.
기존에는 대출 가능 여부 확인에만 3~4일이 걸렸으나 Loaning.ai를 활용하면 1분 이내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부담이 큰 전화가 아닌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손쉽게 대출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Loaning.ai의 CEO로 선임된 Terry Kim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Wells Fargo와 같은 소매은행, 개인 대부업자, 모기지 중개 업체 등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본인의 대출 이율도 쉽게 조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에서 보험 판매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디지털화시킨 경험이 있는 해빗팩토리가 보험과 비슷한 프로세스로 운영되는 미국 대출 시장을 충분히 혁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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