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미래의 회사’는 증권사 최초로 선보이는 웹드라마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금융상품 콘텐츠로 차별화
미래에셋증권은 웹드라마 ‘미래의 회사’로 MZ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으로 제작한 웹드라마를 통해서 향후 미래에셋증권이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버추얼 프로덕션은 컴퓨터 그래픽을 입히는 대신 촬영 배경으로 배경 영상을 틀어 놓고 촬영하는 영상 촬영 기법을 말한다. 기존 영상제작 방식은 스토리보드를 사용해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은 초기부터 최종 영상물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박현주 회장의 투자조언’편은 2월 18일 기준 조회수 58만6000회를 넘어섰다.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콘텐츠, ETF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시해 독자들의 콘텐츠 선택폭을 넓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혁신의 대중화를 목표로 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라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콘텐츠 제작을 통한 생활금융의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숏폼 제작으로 MZ세대 마음 확실히 잡을 것”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경제일정 Weekly’라는 숏폼 콘텐츠도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주요 경제 이슈를 핵심만 간략하게 소개하는 짧은 영상이다. 기존 웹드라마를 비롯해 이번 숏폼 콘텐츠 제작에 나선 미래에셋증권은 MZ세대를 주축으로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숏폼이란, 초 단위의 영상부터 10분 내의 짧은 길이의 영상을 뜻한다. 넘쳐나는 콘텐츠 속에서 짧게 핵심만 보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직접적인 스토리 구성을 이룬 콘텐츠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온 게 숏폼으로, 특히 TV보다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MZ세대 사이에서 활발히 소비되고 있다. 공통적으로 웹드라마와 숏폼은 기존 TV보다 모바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게 익숙한 MZ세대로부터 주목받는 새로운 콘텐츠 형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러한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아직 투자가 낯선 M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나아가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가상화폐 및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블록체인, NFT, 사이버 보안 등 다소 어려운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제작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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