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인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유지했다.
한은은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이번에 3.1%로 대폭 올려잡았다. 이는 직전인 2021년 11월 발표한 전망치(2.0%)보다 1.1%포인트(p)나 높은 수치다.
한은은 3%대에 진입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2012년 4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 제시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1년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에 올라섰고, 11월(3.8%), 12월(3.7%), 2022년 1월(3.6%)까지 넉 달째 3%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앞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1월 금통위 뒤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2.5%) 수준을 웃돌 것"이라며 "물가 3%대 흐름이 꽤 가겠다고 보고 있고,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등에서 비율 자체는 상반기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3% 이하로 갈 것이라는 게 기본적 전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상향 결정은 예상을 웃도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2022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직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서도 소비의 경우 일부 위축에도 학습효과를 반영하며 비대면 소비도 정착되는 등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으나 수출의 경제 버팀목 역할, 또 재정 효과분도 경기 판단에 주효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내년인 2023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도 2.5%로 직전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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