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인상으로 코로나19 발발 직전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되돌아간 가운데, 인상의 파급효과를 들여다 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반면 최근 물가 고공행진에 따라 금리 인상론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8년 재임하고 올해 3월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이주열닫기

직전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0%에서 1.25%로 25bp(=0.25%p) 인상하면서 금리는 코로나19 발발 직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2021년 8월과 11월, 2022년 1월까지 세 차례 인상 결정을 한 결과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섭고, 최근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 등을 감안해서 추가 금리 인상보다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채권전문가들도 동결 전망이 앞서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월 11~1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예상했다. 반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 비율은 12%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한은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및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금리인상 전망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영끌', '빚투' 등 누적된 가계부채에 따른 금융불균형 우려, 공급병목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감안하면 금리 인상이 가능한 여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물가 상승 압력 확대에 따라 소수의견이 더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1년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에 올라섰고, 11월(3.8%), 12월(3.7%), 2022년 1월(3.6%)까지 넉 달째 3%대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 동결 전망이 비교적 우세한 가운데 물가 전망에 더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의 경우 직전 2.0%에서 이번에 2%대 중후반까지 상향 조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주열 총재는 1월 금통위 뒤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2.5%) 수준을 웃돌 것"이라며 "물가 3%대 흐름이 꽤 가겠다고 보고 있고,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등에서 비율 자체는 상반기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3% 이하로 갈 것이라는 게 기본적 전망"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만약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물가 전망치가 크게 상향되면 상당히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022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전망치(3.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편이다.
금통위를 하루 앞둔 전일(23일)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였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지난 23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p) 하락한 연 2.317%에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2년물 금리는 각각 0.2bp, 1.3bp씩 하락한 2.522%, 2.094%로 집계됐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711%,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2.628%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2.722%를 기록했다. 국고채 5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한 2.598%로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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